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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사이코소매틱으로 바라본 암의 이해 4 - 세포의 가역성과 비가역성2017-08-26 13: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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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 학설에 따르면 세포 분화는 가역적인 것
암 역시 역분화 경로를 따라 생성된 유전자의 변이 

암은 세포가 고립되어 산소대사를 못 하게 되면서, 그 상태를 벗어나보려고 유전자의 발현형 스위치 on, off를 바꾸어 발효대사형으로 바꾸면서 유전자가 변이된 모습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 알아야 될 점은 암의 배아 학설이 100년 전에 최초 주장이 나왔었는데 당시는 무시되었다는 점입니다. 무시되고 인정되지 않았던 배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아 학설, ‘암은 성체세포가 배아 상태로 되돌아간 것’

어린 세포로부터 시작해서 분화하고 발달해서 결국 성체세포가 되어서 성장을 멈추고 고유 기능을 하는 방향을 가지면 줄기세포 단계로 다시 돌아가는 경우는 없다, 세포의 발달 방향이 비가역적이라고 봤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 갑자기 아이가 될 수 없진 않느냐, 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무시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최초로 배아 학설을 주장한 분은 암의 행동 양태를 관찰해봤더니 배아 상태 이후 빠르게 증식하는 단계와 암이 무한 증식하는 게 너무 비슷해보여서, 혹시 암은 이렇게 성체 세포가 어떤 원인에 의해서 이렇게 배아 상태로 다시 되돌아간 게 아닐까? 행태가 워낙 비슷하기 때문에 이렇게 가설을 만들어 본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는 세포 발달 방향이 한 번 발달해가면 뒤로 다시 안 가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게 무슨 엉뚱한 말이냐는 평가를 받은 것입니다. 
세포 발달이 비가역적이라는 특성에 대한 이해에 큰 변화가 온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학의 발전입니다.
황우석 박사로 인해서 전 국민이 줄기세포 개념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지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와 관련하여 또 하나 세계적인 뉴스가 된 것이 복제양 돌리입니다.


줄기세포 연구가 세포의 역분화 가능성 제시해

복제양 돌리의 얘기는 이겁니다. 돌리라는 양의 유방 세포 한 조각을 떼어냈습니다. 이것은 이미 성체세포입니다.
이 성체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뒤 단계로 돌린 겁니다. 줄기세포 단계로 돌린 것입니다. 이렇게 돌리는 것을 역분화라고 표현합니다. 역분화시켜서 줄기세포 단계로 만든 겁니다.

​줄기세포로 만들어서 자궁에 넣는 등의 방법으로 주변 환경을 만들어주면 환경이 초기세포 단계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유방세포는 이미 유방 기능만 켜고 나머지 유전자는 껐던 상태인데 역분화한 단계로 가면 유방세포의 고유성만이 아니라 모든 가능성을 머금고 하나의 분화된 특징만을 드러내지 않은 초기 상태로 되돌아가는 겁니다.
이것을 다시 재분화시켰더니, 유방 기능을 하는 세포뿐만 아니라 모든 세포를 다 재분화를 시켰더니 돌리라고 하는 존재 전체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것이 복제양 돌리입니다.
돌리 입장에서는 내 유방 세포 한 조각을 떼어냈는데 나라고 하는 전체존재 복제양 돌리가 만들어져 버린 것입니다. 이는 세포 분화가 비가역적이 아니라 반대 방향으로도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반증의 사례가 되겠습니다.

암 역시 이런 방향으로 분화 발달했다가 어떤 원인에 의해서 역분화로 간 것은 아닌가, 라는 의문이 제기된 겁니다.
암의 원인으로 밝혀진 몇 가지는 저체온, 저산소, 그리고 노폐물과 악액질에 의해서 고립되었을 때 암이 고립되다 보니까 산소대사를 못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지 그 상태를 벗어나보려고 유전자의 발현형 스위치 on, off를 바꾸면서 발효대사형으로 바꾸면서 유전자가 변이된 모습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암도 이런 경로를 따라온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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