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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환우분이 직접 전하는 자율신경조절치료 후기 인터뷰(위암-복막전이)2018-10-20 16: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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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님 (M/46, 위암-복막전이)

입원일 : 2018.09.02

치료계획 셀레나제티프로 500mcg, 압노바F, 산삼약침

 

Q: 자율신경 조절치료 4주간 받으셨는데 그와 관련된 경험을 나눠주실 수 있으신가요?

A: 매우 만족하고요... 한마디로 생활속에서 이완이 잘 되고 편안해졌어요이게 제가 치병의 목표로 찾던 딱 그거거든요

심하게 긴장하기 쉬운 상황에서조차 느긋하게 힘을빼는 내 자신을 발견하면서 신기했어요오늘 의자에 걸려가지고 옆으로 넘어졌는데요딱 걸려서 넘어지려는 순간 버틸 시간도 없었는데 이 상황을 잘 지켜보면서도 그냥 몸에 힘을 빼버리는 날 발견했어요.. 짚는 것도 없이 그대로 이완하면서요그러니 오히려 다치지도 않고 덜 아프더라구요... 

그러면서 느낀 것이 '아내가 예전과 달리 이런 상황에서조차 무의식적으로 이완하게 되는구나' 하고 반가웠어요. 

자율신경 중 억압되어 있던 부교감신경의 균형력이 이 정도로 생겨나고있구나 하고 희망이 생겼어요 .

암진단을 받고 처음 수술을 하려다 전 실패를 한거잖아요... 그 다음 제가 찾은게 자연치유거든요

그중 제일 먼저 전 심리상담을 했었어요진정한 자연치유를 위해서는 영적치유와 우선 마음치유가 제일 중요하다고 이미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심리학박사님 교수님이랑 심리상담을 꽤 오랜 시간 진행했었고요여러가지로 좋았습니다.  

근데 해암요양병원의 자율신경조절치료 과정이 제가 찾던 컨셉이랑 거의 맞아떨어져요라이트(자율신경 조절치료)가요프로그램 내용이 동양적인 관점이 더 많았지만 원장님이 한의학박사이시면서도 또 서양의학 공부도 많이 하시고심리치료전문가이시기도 하셔서인지 동서양을 넘나드는 원리와 방법론에 집중이 너무 잘 되었고 실제로 몸과 마음이 이완되고 편안해지는 것을 매일 생활속에서 구체적 증상의 변화로 느껴지니까요내가 찾던 바로 그 통합적인 치료였고요….

또 평소 “내 안에 나는 누굴까나답다는 것은 무엇일까?” 에 대해서 찾고도 싶었고 또 뭔가 쌓여있는 응어리를 풀어야겠다라는 취지하고도 잘 맞아떨어지면서 매우 좋았습니다.

또 저는 그동안 명상호흡도 했었는데요그런데 라이트에서 호흡을 배워보니 그냥 막연히 단전으로 호흡하는 정도가 아니라이 호흡의 의미에 대하여 여러가지 생명과 건강에 관련된 이론적 기반에 의해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하니까 어.. 이게 그동안 알려졌던 자연치유의 영역보다 더 큰 깊이가 있는 개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암치료에서 자연치유 중 정신적인 분야마음치유가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식습관운동습관 등의 다른 분야에 비하면 정보나 자료체계가 부족함을 많이 느꼈는데 이 부분을 너무 만족스럽게 배웠어요.

거기에 또 제 개인적으로 놀랍고 기뻤던 것이 제가 입원하고 그 다음주 일요일부터 병원에서 종교활동으로서 예배가 생겼거든요….

제가 크리스찬으로서 영적인부분도 중요했기 때문에 명상으로 나를 비우면서 그 부분을 하나님으로 채우는 기도도 같이 해보려고 했던건데그런데 여기는 일요일 예배가 있어서 그런 부분도 같이 해 나갈 수 있는 부분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그래서 저는 제가 여기 오게된게 하나님의 뜻이라고도 생각했어요다시 생각해도 이런 데가 없을 것 같거든요내 마음을 비우고 거기 하나님을 채우고 하는데 요양병원 중에 이 두가지를 다 할 수 있는 곳이 없는 것 같고이건 개인적으로 해암병원에서도 이 부분을 많이 알리면 좋겠다고 생각해요(※해암요양병원이 기독교 병원인 것은 아닙니다).

 

Q: 몸으로 느낀 부분은 이완이 잘 되는 느낌이고그전에 가지고 있던 치료 철학과도 일맥상통하던 부분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좀더 구체적으로 증상적으로 좋아졌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으세요?

A: 저는 증상이라면 복수와 관련된 부분이 있었는데여기 와서 여러가지 통합적 치료 이후 복수가 현재는 안 차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효과를 봤다고 할 수 있겠죠.

또한 기력이 너무 없었는데 여기 올 때 하루 2천보도 못 걷던 제가 점점 좋아져서 한달만에 하루 1만도 이상을 걸을 수 있게 되었고몸무게도 3kg정도 늘었어요.

 

Q: 지금 자율신경 조절치료도 하셨고산삼약침미슬토 치료도 하고 계신데 이 중에서 가장 도움받으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공유 좀 해주시겠어요?


A: 다 종합적으로 도움을 받았는데요라이트는 특히 기력회복과 정신적인 치료에 정말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해요저는 워낙 기력이 떨어져서 육체적으로 다른 활동에 좀 더 제한을 받았어서 라이트에 좀더 의존했던 것 같고 그래서 더 효과 본 것 같기도 해요.

그 다음에 산삼약침은 육체적으로 정말 어떤 기전에 의해서 도움을 받았는지 까지는 제가 모르겠지만 이것도 정신적으로특히 초반에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산삼향이 나는 것이아로마 테라피 효과도 같이 있었어요산삼 향수를 만들고 싶을 정도로요.

 

Q: 그러면 마지막으로 자율신경 조절치료 경험해 보신 환우분으로서 이 치료를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세요?

A: 저는 처음부터 치병할 때 정신적인 부분영적인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너무 좋았어요

근데 영적인 부분은 종교적인 부분이니까 그걸 빼더라도 자연치유적 관점에서 정신적인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꼭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라이트가 이런 치료라는걸 구체적으로 조속히 알아서 치병 초기에 들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Q: 자율신경 조절치료가 정신적이고 마음적인 치료에 도움이 되셨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치료 도중 정신적인 치료에 도움이 되었다고 피부에 와닿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어떤 부분이었나요?

A: 집중과정에 오전프로그램저녁프로그램이 있잖아요

저의 경우에는 오전의 의사소통법은 제가 회사다닐 때 이 주제의 교육을 워낙 많이 들었어서 저에겐 익숙하게 느껴졌는데요처음 이런걸 접해보신 동료 환우 분들은 확실히 감동을 좀 많이 받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저녁에 하는 라이트가 훨씬 더 좋았는데요제일 좋았던 부분는 머리가슴배 치료라고 해서 부분별로 운동을 시켜주고 념을 배꼽아래로 내리며 마지막에 하는 호흡이 제일 좋았어요.


Q: 호흡하고 나면 느낌은 어떠셨어요?

A: 부드러워요쑥 내려가는 느낌이 들어요머리가 개운해지고무겁고 힘들고 하던 부분이 쑥 내려가고 가벼운 느낌들어요내려놓음그게 참 좋아요….

Q: 네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